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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보문고 알바 후기

11월 한달 간의 알바가 끝났다. 첫 사회생활이었는데 나름대로 잘 해낸것 같다.

비록 한달이었지만, 많은 것을 배운것 같다.

 

첫 번째. 나는 꼼꼼한 편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. 학교 과제 꼼꼼히 잘 내고, 코딩할 때도 꼼꼼히 보고, 약속도 꼼꼼히 체크해와서 꼼꼼하게 일처리하는 것은 정말 자신있었다. 하지만, 비록 아르바이트라 할 지라도, 잔실수를 너무 많이 저질렀다. 처음에는 나 자신에게 정말 실망했지만,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. 작은 수첩을 구매하고, 직원 분의 사소한 지시도 메모했다. 덕분에 더 이상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무사히 알바를 끝마칠 수 있었다.

 

두 번째. 나는 시간 계획을 더 세세하게 세워서 근무하는 능력을 키웠다. 오후 시간에 총판 도서를 스캔하는 작업이 주된 근무인데, 보통 500권 내외로 스캔을 했다. 하지만, 1000권 이상 들어오는 날이 있었고, 나 혼자 근무하는 날이었다. 500권도 직원분과 둘이서 해야 널널하게 할 수 있고, 혼자서 하면 오래걸리는데 1000권이 들어오니 멘탈이 나갔다. 오후에 1000권 스캔 뿐만 아니라 고객 택배도 포장해서 우체국 직원에게 드려야 하는데, 시간을 잘못 분배해서 그 날 택배 반 이상을 못했다. 당연히 다음날 컴플레인이 걸리고, 굉장히 죄송했었다. 이를 반성하며, 아침에 총판 발주현황 먼저 체크하고 이에 따라 하루 스케쥴을 짜는 연습을 했다. (알고 보니 월요일에 보통 1000권이 넘게 오더라..)

 

한 달 동안 나의 단점을 적나라하게 마주하니 처음에는 정말 나에게 실망했지만, 개선해 나가는 나를 보며 힘을 냈다. 학생 때 알바를 못 해본것이 후회될 정도로 값진 한달이었다.